게임빌이 컴투스 인수 후 양사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통합한 ‘하이브’를 공개했다.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로스 프로모션 등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브는 ‘게임빌 서클’ ‘게임빌 라이브’ ‘컴투스 허브’로 나눠져 있던 양사 서비스 플랫폼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사용자를 모두 아우른다. 기존 사용자는 별도 아이디를 만들 필요 없이 동일한 정보로 하이브에 접속할 수 있다. 로그인, 소셜, 커뮤니티 등 멤버십 기능과 보안, 통계, 업데이트 등 시스템 관리, 배너, 공지, 푸시, 고객문의 등 게임 운영·마케팅 기능을 제공해 양사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25일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 게임빌의 기대작 ‘크리티카:혼돈의 서막’이 하이브로 나온 첫 게임이다. 향후 출시하는 양사의 모든 게임을 하이브 기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하이브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게임빌과 컴투스 게임 다운로드는 매월 약 1000만건에 달한다. 게임빌 측은 “일정 사용자 규모를 확보하면 게임 간 크로스 프로모션 효과가 높아질 수 있어 신작을 알리고 사용자끼리 게임을 즐기는 커뮤니티가 생겨 게임 수명도 길어진다”며 “무엇보다 세계 시장에서 미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