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사비알론소 한국어욕
이천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비나이다 8강’ 특집으로 진해됐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김현욱,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유상철 감독, 이천수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는 “외국선수들은 같은 팀 선수와도 많이 싸운다. 막 패스를 달라고 하면서 공을 안주면 욕을 한다. 골대를 들다가도 싸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싸운 선수들 중에도 유명한 선수가 있다. 사비 알론소다”며 “날 우습게 보는 건지 뭔지 모르겠고, 또 아시아에서 와서 그런 건지도 잘 모르겠다. 말도 안통하고 깊게 얘기한 적도 없는데 뭐만 하면 나한테만 뭐라고 그러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급하고 스페인말도 못하다 보니까 나도 한국어로 욕을 했다. 임팩트가 크지 않냐. 입모양이 나오다 보니까 누가 봐도 욕이고 그러다가 (싸움이) 붙는 거다. 이런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이천수는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