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이니츠’와 충남도의 ‘엔알지’ 대규모 투자프로젝트가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신청 시 제출하던 투자기업의 10년간 사업성 전망 등의 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현금지원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외국인투자지역 2개(개별형)를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
우선 외국인투자기업 현금지원 신청 시 14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것을 대폭 축소했다. ‘투자기업의 10년간 사업성 전망’과 ‘5년간 추정재무제표’ 등은 삭제하고 지원 여부의 직접적 근거가 아닌 자료는 제외하기로 했다.
또 울산광역시 내 이니츠와 충남도 내 엔알지 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했다. 신소재플라스틱(PPS)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테이진과 SK케미칼이 합작한 이니츠는 외국인 투자 5800만달러를 포함해 총 3549억원을 투자한다. 12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첨단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알지는 폐기물 고형연료 제조·생산에 외국인투자 3500만달러 등 총 1287억원을 투자한다. 198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