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8개 등 20개 수상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 중 하나인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에서 한국 발명가들이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는 ‘2014 피츠버그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국내 발명가들이 금상 8개와 장려금상 6개, 특별상 6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미국 피츠버그 데이비드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28국에서 432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우리나라는 17개사(명) 17건을 출품했다.
독서심리유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소셜벤처 ‘책농장’이 독서텐트로 금상과 불가리아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교육용·완구용 로봇 제조업체 도하시하는 ‘구형이동체 및 그 구동방법’으로 금상과 이란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력발전장치를 선보인 메인텍은 금상과 폴란드 유로비즈니스할러 기업 특별상을, 도어록 장치를 출품한 푸시풀시스템은 금상과 대만발명가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비엠티, 동명대학교, 샤픈코트, 마루더함, 모니 등이 금상을 수상하고 헤어그린, 하수호, 나르크테크놀로지, 루이초, 브랜든메들리, 에스엠산업 등이 장려금상에 선정됐다.
한국발명진흥회 관계자는 “북미 최대 규모로 열리는 피츠버그 발명전에서 한국 발명가들의 탁월함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발명품들이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려지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은 제네바, 독일 국제발명전과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로 꼽힌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