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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교체되었지만 한국이 알제리전에서 경기 초반 무기력한 경기를 보인 끝에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서 2-4로 졌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부진하다는 평가를 내리기조차 어려운 경기력을 보였다. `증발했다`는 표현이 딱 어울렸다. 전반 21분에는 공중볼 경합에도 참여하지 않아 돌파를 허용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했고, 전반 25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따라가지 못했다. 후반 12분 김신욱과 교체될 때까지 57분을 소화하며 5.84km를 뛰었지만 13차례 패스에 관여한 게 전부였다.
후반에는 4분 만에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 수비에 차단당했다. 후반 12분에는 오른쪽 코너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소득은 없었다.
이번에도 슈팅은 없었다. 박주영은 지난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56분간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박주영과 교체돼 들어간 이근호가 `원샷원킬`로 첫 득점을 선사했다. 분주히 뛰어다니며 연결고리 역할은 어느 정도 해냈지만 `스트라이커`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명색이 대표팀 스트라이커인데 존재감이 미미하다못해 전무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