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요동정벌
정도전이 요동 정벌을 주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거듭되는 명나라의 정도전(조재현 분) 압송 요구에 태조(유동근 분)가 거부하고, 결국 정도전이 요동 정벌을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도전은 명나라 황제 주원장을 놀라게 하기 위해 왜구를 정벌해 성공했다.
방원은 일단 발톱을 감추고 때를 기다렸다. 방원은 정도전이 군량미를 비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는 정도전이 말한 큰 꿈이 무엇인지 의중을 파악하기에 애를 썼다.
때마침 정도전은 명나라 황제가 자신을 화의 근원이라고 표현하고 명나라로 압송하라고 했다는 칙서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성계(유동근 분)는 이를 반대했다. 대신들은 정도전을 명나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성계는 물러서지 않았다. 정도전 역시 “소신을 죽여서 자주국방의 꿈을 꾸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난 명나라에 갈 수 없다”고 버텼다.
이에 정도전은 "소신 한사람의 희생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정립되고 사직이 안정된다면 당연히 갈 것이나 지금 명나라는 소신을 죽임으로써 조선이 다시는 자주 국방의 꿈을 품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니 갈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정도전은 "방도가 하나 있다"며 "명나라로 하여금 우리에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요동을 치는 것이다"라고 말해 태조를 비롯해 신하들을 놀라게 했다.
정도전은 나아가 "군사를 일으켜 요동을 점령하겠다. 윤허 하여달라"고 태조에게 간청, 향후 극 전개에 더욱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정도전’은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닌 조선이라는 나라를 통해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을 중심으로, 여말선초 격동의 시기에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담을 고품격 정치사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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