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 기술방식 다음 달 최종 선정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참사 이후 12년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술방식이 내달 중 최종 확정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기술방식 선정 작업에 정식 착수했다.

미래부는 다음달 3일까지 재난망 기술방식 선정을 위한 정보제안서를 홈페이지(www.msip.go.kr)에서 모집한다. 이는 지난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조기 추진 방침에 따라 기술방식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재난망 기술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난망 기술방식으로 검토된 테트라와 와이브로는 물론이고 대안으로 부상한 LTE 등 다양한 기술방식, 상용망·전용망 등 망 운영방식에 대한 각계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다양한 기술방식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달까지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추진방식 등 재난망 기술검증을 완료, 최적의 기술방식을 선정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재난망 기술방식 모집과 선정 과정을 통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최적의 기술방식이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미래부는 재난망 관련 국민의 공개적이고 창의적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차세대 기술방식’ 선정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 홈페이지를 개설, 내달 15까지 운영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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