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월 들어 시총 17조6000억원 증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 17조6759억원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44만3000원에서 19일 132만3000원까지 8.32%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212조5525억원에서 194억877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40일 만이다.

삼성전자 매도 상위 창구엔 씨티그룹, UBS, 모건스탠리 등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삼성증권은 이날 스마트폰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조5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내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조8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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