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는 내달 2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서울 코엑스 ‘나노코리아 2014’ 행사에서 국내 대표 나노융합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T2B(Tech to Biz) 특별관’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T2B 특별관에는 가전·에너지·건축 등 6개 분야별 40개사 50여개의 나노융합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생활 속 나노기술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나노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한다. 압전에너지(압축과 팽창의 힘을 전기에너지로 변환)를 활용한 ‘쿵쾅쿵쾅 에너지 배틀’, 초발수(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성질) 방수 스프레이를 이용한 ‘Never Wet’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 공기청정기, 투명 토스터기, 나노 항균섬유 의류, 탄소나노튜브(CNT) 적용 자전거, 위조 방지 4D 나노 패턴 등을 선보여 실생활에서 나노기술이 어디까지 응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특별관 참여 기업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10여개의 기업을 사전 선정해 참관객을 대상으로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와 제품거래, 투자유치, 공동개발 등 협력사항을 협의할 수 있는 상담회도 마련돼 있다.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나노기술을 보다 쉽고 편하게 홍보하기 위해 특별관을 조성했다”며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는 국내외 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