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내 무선 트래픽량이 재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19일 미국무선통신협회(CTIA)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 사용된 데이터 트래픽은 3.2엑사바이트(EB)로 조사됐다. 2012년보다 120% 증가한 수치다.
비디오 시청이 데이터 폭증을 이끈 주요 원인이었다. 모바일로 비디오를 보는데 사용된 트래픽은 2.2EB다. 최근 비디오 속도 문제를 놓고 버라이즌과 넷플릭스가 서로 탓을 하며 공방을 벌여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원인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CTIA는 비디오 시청 외에도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메시지, 통화 사용이 트래픽 증가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트래픽 양도 증가할 전망이다. 시스코가 내놓은 ‘2013-2018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IP트래픽은 향후 5년간 3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IP트래픽이 68.6EB에 달해 2013년 33.7EB 대비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