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운영하는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비`가 다음 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SK컴즈는 18일 데이비 가입자에게 7월 14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 메일을 보내고, 데이비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공지 글을 올렸다.
SK컴즈는 “기존 SNS의 피로도와 부담을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SNS를 목표로 데이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치열한 생존경쟁 환경에서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데이비는 20일부터 신규 회원가입이 중단되며 다음 달 14일부터는 로그인, 글 작성 기능 등 모든 서비스가 종료된다. 백업 지원 서비스는 7월 21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다.
SK컴즈는 지난해 8월 하루의 일상을 부담 없이 일기처럼 기록하자는 콘셉트로 데이비를 출시했다. 일상을 노출하는 친구를 50여 명으로 한정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지만 1년도 안 돼 사업을 접게 됐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