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대구EXCO에서 열린 ‘다푸드(DAFOOD 2014)’가 6만 2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국 196개사 428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대형유통사, 식품대기업 등 국내〃외 바이어 및 식품산업 종사자 전문가등 1만여명이 방문해 상담과 계약을 이끌어 내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부대행사로 열린 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는 62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액은 400억원에 달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13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식품산업과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광주시의 달빛동맹 특별관, 전통 주류 특별관, 캠핑특별관, 지자체 특별관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구성됐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한 ‘해외 유통업체와의 수출상담회’에는 일본 내 한국 농산물 최대 수입업체인 H&F 인터내셔널(International)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통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대구 A사는 일본에서 유통을 담당하는 B사와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문경의 C사는 국내 대형유통망에 수산가공식품 8억원을 납품하고 대형유통망에 입점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전시회와 동시 개최된 위생교육에는 지난해보다 3배 많은 5000여명의 식품산업 종사자가 참가해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구매 및 수출상담회, 테마별 특별관, 식품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법정 위생교육 등을 더욱 확대해 참가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전시회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