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청소년 흡연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13일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4~18세 흡연율은 지난해 15.7%로 1991년 해당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2020년까지 10대 흡연율을 16% 아래로 떨어트리겠다는 미국의 10대 금연 정책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고 CDC는 평가했다.
미국의 10대 흡연율은 1991년 27.5%에서 1997년 36,4%로 꼭짓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만3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음주와 탄산음료 섭취, 폭력 가담 비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한 번 탄산음료를 마시는 비율은 27%로 2007년(34%)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에이즈 예방에 필수적인 콘돔 등 피임기구 사용률이 59%로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는다. 콘돔 사용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3년으로 63%였다.
마약인 헤로인을 투약한 적이 있다는 비율은 2.3%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 게임, 스마트폰 등 디지털 오락에 하루 3시간 이상을 쓰는 비율은 2002년 22%에서 지난해 41%로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비율은 1999년 43%에서 지난해 32%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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