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의 중앙아시아(CIS)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에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16일 파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반해 파견하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전자기기, 생활용품 분야 중소기업이 참가해 3개국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이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유럽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CIS국가 평균 경제성장률은 2.1%인 반면 파견 3개국 경제성장률은 6.5%(IMF 통계)에 달한다.
구소련 시절 붕괴된 제조업 재건을 위해 각종 산업 육성정책 등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이 진출할 신흥·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윤규 중앙회 정책개발2본부장은 “중앙아시아 3국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신흥시장이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이 쉽게 진출하기는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이번 대통령 순방과 동반 파견으로 현지시장 개척 및 틈새시장 공략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