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모질라재단이 파이어폭스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25달러(한화 2만 5,000원대)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파이어폭스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현재 인도기업 2곳이 제조 중이며 앞으로 몇 달 뒤 25달러 정도 가격에 인도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모질라재단은 이미 유럽과 중남미 같은 지역에서 파이어폭스OS를 얹은 스마트폰을 판매중이다. 인도는 애플도 아이폰4를 재판매하는 등 스마트폰 보급이 쉽지 않은 지역. 마찬가지로 고가 스마트폰을 보급하기 어려운 곳은 전 세계에 많다. 저가형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도 이런 이유에서다.
모질라재단은 저가 스마트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중국 ZTE와 알카텔(Alcatel-Lucent) 등과 제휴를 맺었다. 이번에는 저가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인도 업체인 인텍스(Intex), 스파이스(Spice) 2곳과 제휴를 맺었다.
이번에 선보일 2만원대 파이어폭스OS 스마트폰에는 중국 스프레드트럼(Spreadtrum) 칩이 들어갈 예정. 인텍스 측 관계자는 파이어폭스OS 플랫폼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단말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피처폰 사용자를 스마트폰 쪽으로 옮기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OS를 얹은 레퍼런스폰인 플레임(Flame)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해상도 854×480을 지원하는 4.5인치 화면에 앞뒤 200만, 500만 화소 카메라, 내장 저장공간 8GB, 듀얼SIM 등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1.2GHz, 램 256MB∼1GB 사이다. 가격은 170달러지만 지금은 품절 상태라고.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