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신형 프로세서를 장착한 서버 ‘파워시스템즈’로 국내 x86 서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파워 8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시스템즈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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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리눅스 운용체계(OS) 지원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x86으로 이탈 중인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서다.
IBM은 또 파워프로세서 기술을 협력사에 개방하는 오픈파워 컨소시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IBM은 미국 본사의 사업 매각에 따라 하반기 국내 x86 서버 사업을 한국레노버로 이관할 계획이다. 그동안 파워시스템즈 서버는 주로 유닉스 시장 공략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x86 사업 철수와 리눅스 중심의 서버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IBM 측은 “x86 대비 성능, 비용 혜택 등을 강화해 x86 서버 시장을 대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