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사서하지 말라. 그리고 먼저 움직여라.”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이 10일 중국 베이징대에서 개최한 ‘열정락서 중국편’에서 성공 팁으로 던진 말이다. 장 사장은 “안 좋은 상황에서 걱정만 하면 상황은 계속 안 좋아진다. 뭔가 해야 한다고 느껴지면 생각 이전에 먼저 몸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1984년부터 1996년까지 1년 365일 가운데 350여일을 일했다며 “꿈은 못해서 안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취업과 진로 고민에 지침이 될 세 가지 키워드로 ‘3중(中·重·衆)’을 제시했다. 3중은 ‘내 꿈의 중심(中)에 나를 세울 것’ ‘내 실력에 무게(重)를 더할 것’ ‘혼자하지 말고 함께(衆)할 것’이다.
중국에서 처음 열린 이날 열정락서에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 출신 양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김난도 서울대 교수도 무대에 섰다. 양양 위원은 몇 차례 실패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꿈은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성공은 꿈을 먹고 자란다”고 조언했다. 김난도 교수는 다방면에서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점을 부각하는 존재가 될 것을 주문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