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 가나전 중계에서 합격점…"자신감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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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해설 가나전 중계 합격점

이영표 해설 가나전 중계 합격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가 가나전 중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0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가나 평가전`에서 이영표 KBS 해설위원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 해설에 나섰다.

이날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해야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연 그는 "강한 압박으로 심리적 우세를 점할 수 있다. 초반 거칠게 위협을 할 필요성도 있고 심리적 기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가나에 0대 3으로 뒤지자 "3대 1과 3대 0은 큰 차이가 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경기장 안에 있으면, 제가 `끝까지 잘하자`라고 용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공을 적극적으로 받으려는 사람보다 그냥 서 있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가나에 0:4로 완패했다. 이영표는 지난 1월 30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도 "안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며 "선수들은 국가대표로서 마지막까지 보여줄 의무가 있다.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