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미국 4G LTE 공공재난망 핵심 기술 시연

알카텔루슨트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함께 전국 규모의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공공안전 단독망인 ‘퍼스트넷(FirstNet)’의 ‘긴급호 선점 및 우선순위 부여’ 기능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능은 공공안전관할당국이 재난 현장에 도착하는 최초 대응자의 역할에 따라 네트워크 접근 권한, 사용 우선 순위를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가령 화재가 발생해 여러 관할 구역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경우, 현장지휘자에게 최우선권을 부여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달하도록 한다. 필요시에는 네트워크 내 우선 순위가 낮은 사용자에게 할당되는 서비스를 잠시 중단시켜 현장지휘자가 더 중요한 긴급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시연은 ‘퍼스트넷’ 구축을 위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통신정보관리청(NTIA)이 공동으로 호환성 테스트와 표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안전통신연구(PSCR)’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알카텔루슨트는 LTE 무선 액세스망부터 가입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 코어망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공공재난망 LTE 솔루션을 공급·지원했다.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재난망은 경찰과 소방, 군, 지자체 망과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독망으로서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 반드시 필요하며 알카텔루슨트는 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오랫동안 미국 내 재난망 구축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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