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HP가 립모션(Leap Motion) 센서를 내장한 외장 키보드를 판매한다.

립모션은 지난 2012년 선보인 제스처를 인식하는 3D 입력 센서. 적외선 LED와 카메라를 이용해 센서 위쪽에 있는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3D 모션 센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 같은 제품도 있지만 립모션은 센서 유효 범위를 수십cm 정도로 좁히는 한편 1/100mm 단위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는 정확도를 특징으로 삼는다.
덕분에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서 손가락 10개를 동시에 인식하게 하거나 피아노를 치고 손바닥 기울기나 손가락으로 3D 공간을 탐색하는 등 다방면에 활용된다.
립모션 센서는 작은 박스 형태로 이뤄진 단품 외에도 센서를 내장한 HP 17인치 노트북 엔비 17 립모션 SE나 에이수스의 ROG G750JZ, HP가 선보인 올인원 등 일부 PC에도 들어가 있다.
이번에 HP가 단품 판매를 시작한 키보드 일체형 립모션 센서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99달러다. 립모션 센서의 단품 가격이 79.99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것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