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 국내 독자 개발 ‘비콘’ 등장”

Photo Image

퍼플즈, 저전력 블루투스 비콘 ‘레코(RECO)’ 출시. 글로벌 비콘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는 새로운 국산 비콘이 등장해 화제다. 모바일, ‘퍼플즈(대표 송훈)’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기기로 부상하고 있는 저전력 블루투스 비콘(Bluetooth Low Energy Beacon; BLE 비콘, 이하 비콘) ‘레코(RECO)’를 출시했다.

비콘은 블루투스 신호를 활용해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폰 기기가 비콘을 인식하게 하고, 비콘이 설치된 장소에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저전력, 저비용 무선 센싱 기술이다.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50m 범위 내 오차 범위가 수 cm정도로 정교한 위치 측정이 가능해 새로운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 시장을 열 것으로 각광 받고 있다.

퍼플즈가 선보인 ‘레코(RECO)’는 인식한다는 의미의 ‘Recognize’와 추천한다는 의미의 ‘Recommend’라는 두 가지 단어의 합성어로, 애플로부터 인증을 받은 아이비콘 제품이며,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된다. 특히, 2년간 고주파를 활용한 사운드태그(SoundTAG) 서비스로 O2O(Offline 2 Online)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퍼플즈가 독자 기술력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일원화’해 개발, 안정적인 성능이 강점이다.

퍼플즈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하드웨어에 치중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비콘의 핵심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완성도가 높아 신호 안전성과 보안성이 우수하다.

고객이 사용하는 특정 스마트폰 앱과 ‘레코’가 보다 효율적으로 상호통신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레코’가 설치된 매장 앞을 지나가면 스마트폰에 매장 쿠폰 등의 알림 메시지가 뜨고 매장 안에서는 이동하는 위치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 메시지를 제공하고 결제까지도 가능하다.

퍼플즈는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프랑스 대표 고급 과자인 마카롱 모양의 친근한 디자인으로 유통 매장, 교통시설, 공연장 등 다양한 실내, 실외 공간에 어울린다. 별도의 공사 없이 나무, 유리, 콘크리트 등 다양한 소재에 단순 부착할 수 있다. 바닐라, 라스베리, 애플, 치즈의 네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대량 주문에 한하여 색상 변경도 가능하다.

퍼플즈 송훈 대표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비콘’이 주목 받고 있는데, 문제는 하드웨어와 더불어 ‘비콘’의 소프트웨어 구현 기술”이라며, “‘레코’는 O2O를 지향해온 퍼플즈가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국내 생산해, 해외 제품보다 우수한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격적 상용화를 앞둔 ‘레코’는 타깃 마케팅뿐만 아니라 공공 안전 서비스 등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플즈는 어떤 회사?

퍼플즈는 2012년 4월 설립된 모바일, 웹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기업명인 퍼플즈(Perples)는 ‘Person’과 ‘People’의 합성어로, 사람을 위한 기술을 만들자는 미션을 담았다. 중학교 동창인 송훈 대표이사와 KAIST 출신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 전문가이자 ‘SoundTAG’ 최초 개발자인 양해륜 기술이사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포항공대 및 KAIST 출신의 고재필 개발팀장, 정병훈 전략이사 등 다수의 우수 개발 인력이 주축이 되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퍼플즈는 지난 2년 간 고주파를 활용해 스마트폰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인 ‘사운드태그(SoundTA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현재 퍼플즈는 음파통신 기술과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국내외 O2O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