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은 베트남의 ‘국립이비인후과(ENT) 병원 의료기자재 공급 사업’에 19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청사에서 응웬 탄 도(Nguyen Thanh Do) 재무부 국장을 만나 이 같은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400병상 규모로 증축한 하노이 국립이비인후과 병원에 첨단 의료기자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의 의료기기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의료기자재는 한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강점을 갖는 분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동남아 의료기기 분야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