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General Agency, 독립금융판매사)들이 급성장하면서 금융상품의 제조와 판매 분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국내에 GA가 설립된 후 현재 보험상품의 45% 정도가 GA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GA 채널의 생명보험업계 내 시장점유율은 16%, 손해보험업계 내 점유율은 20~25% 수준으로 추정된다. GA의 성장은 금융상품의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글로벌 트렌트와 궤를 같이한다.
미국 보험시장에선 1990년대 후반부터 M파이낸셜그룹 등이 성장을 주도했고, 영국에서도 1988년 양극화규정 도입 후 독립금융설계사가 생보시장의 최대 판매채널로 등장했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판매전문회사들의 효율성이 높고, 불완전판매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 제조와 판매 분리에 나설 유인이 크다.
현재 이런 트렌드를 가장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국내 GA는 더블유에셋이다. 더블유에셋에서는 관리자조직 없이 설계사가 1인 기업처럼 뛴다는 의미인 ‘1인GA 모델`을 도입하였다. 미국과 영국에서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설계사들에게 수수료를 변함없이 지급하기 위해서는 각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매출규모를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현재 예시한 수수료를 받을 수 없는 매출규모인데 새롭게 보험사를 제휴해 보험사로 부터 일정기간 수수료 보장을 받을 경우 수수료 보장기간이 끝나면 예시한 수수료를 기대하고 이직을 했던 재무설계사들은 회사로 부터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GA를 선택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이제 막 시작하는 소규모 GA를 선택해 전직(이동)을 고려할 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꼭 회사의 매출과 조직의 인원수를 확인해야 한다. 규모가 커야 계속적인 신규회사 제휴도 가능하다. 더 많은 회사를 통해 더 나은 수수료를 받아야 할 텐데 규모가 작은 곳은 그 동안에 소규모 GA들이 보여줬던 모습처럼 갑작스런 수수료의 삭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옮기려는 1인GA 법인대리점이 대형 GA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더블유에셋 조병수 대표이사는 “보험사는 관리자 조직으로 인해 고객의 보험 가입으로 받는 수수료 중 설계사가 65%를 갖는다. 나머지 중 매니저가 13%, 지점장이 5%, 본부장이 2%를 챙기고 15%가 회사 수입이다”며 “이에 반해 한국최초 1인 GA 더블유에셋은 지점장이나 본부장 등의 단계를 없애 설계사가 전체수수료의 최대 96%를 가져가도록 만들었다. 또 설계사가 회사를 그만둬도 남은 수수료를 지급한다. 보통 설계사가 퇴직하면 수수료 지급을 중단하던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