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은 1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 참가해 ‘기가토피아’와 ‘ICT노믹스’ 전략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MAE 2014 주제는 ‘글로벌 연결사회 구축(Making Global Connections)’이다. KT는 공식 테마관 ‘커넥티드시티’에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참여한다.
BMW, 화웨이,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의 모습(The Future Today)’을 주제로 첨단 IT서비스가 구비된 미래 거리를 재현한다.
‘기가와이파이’ ‘기가와이어’ 등 기가 인프라 기술과 증강 현실을 활용한 한류 스타 포토박스 등 글로벌 아이템을 통해 다양한 융합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가와이파이’는 KT 고품질 광통신 인터넷을 기반으로 최대 1.3Gbps 속도 와이파이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기존 와이파이와 대비해 3배 이상 빠르다.
황창규 KT 회장은 CEO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이번 MAE에서 11일 오프닝 기조 연설을 통해 ‘기가토피아’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SK텔레콤은 아라기술, 디오인터랙티브(이상 우수협력사), 아이에스엘코리아(브라보리스타트 참여), 펫핏(대학생 창업) 등 4개 중소 협력사와 동반 참여한다.
SK텔레콤 베이비부머 창업지원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업체인 아이에스엘코리아는 눈에 보이는 일상공간을 전자 칠판으로 만들어주는 ‘빅노트’를 선보인다.
대학생 창업 기업 ‘펫핏’은 앱세서리(Appcessory)인 스마트애견목걸이를, 아라기술은 LTE망 내에 콘텐츠 전송효율을 극대화해주는 네트워크 기술을, 디오인터랙티브는 자전거에 부착해 분실·파손을 알려주는 ‘어태치 바이크(Attach Bike)’를 각각 전시한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협력업체는 물론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게 공동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ICT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선순환적 ICT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ICT노믹스 가치 공유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