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게임 지원 사업에 최대 규모 기업 신청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차세대게임콘텐츠개발지원’ 사업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70여개 기업이 응모했다. 치열해진 모바일게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정부 지원이 절실한 중소 개발사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지난 4월 공고한 ‘차세대게임콘텐츠개발지원’ 사업 모집 결과 370여개 기업이 응모해 이 중 24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게임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사업에 응모하는 기업이 200여곳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올해는 유독 경쟁률이 치열했다.

지난해 250개에 비해 올해는 이보다 48% 늘어난 370여개 기업이 신청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부문 응모기업이 부쩍 증가했다. 최근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중소 개발사나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되면서 정부 보조금이 절실해진 탓으로 분석했다. 차세대게임콘텐츠개발지원 사업은 각 분야마다 다르지만 과제당 최대 2억~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의 50% 이내 범위지만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로 3년 미만 기업인 스타트업의 경우 70%까지 늘어난다.

현재 센터는 각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조현훈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올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 수가 역대 최대 규모”라며 “무한 경쟁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모바일게임 기업의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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