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방송국에 들어가 30대 중반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3년만에 인생은 박살이 났다. 한 순간에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추락하는 고뇌와 좌절을 경험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3번의 큰 불행, 3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개그맨 권영찬의 이야기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겸 희망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권영찬이 인생고백을 담은 에세이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를 출간해 화제다. 순정아이북스에서 출판한 이번 에세이에서 권영찬은 거듭되는 고난의 연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격려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에서 권영찬은 성폭력 혐의와 검찰 구속, 사업·투자실패, 방송 중 사고와 수술, 결혼과 이혼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산전수전, 파란만장, 평지풍파와 우여곡절 등을 고스란히 겪고 10년이 지난 지금 권영찬은 당초 희망대로 행복하게 웃으며 살고, 이웃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행복전도사로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권영찬은 “인생의 밑바닥까지 갔다 재기에 성공해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 또한 행복할 이유가 있고,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수익금은 모두 실로암 안과의 개안 환우들과 밥퍼 최일도 목사의 다일공동체, 청예단의 학교폭력 예방기금 마련, 연세대 아프리카·남미·아시아 학생들을 위한 GIT에 기부된다. 권영찬 지음. 순정아이북스. 332쪽. 1만3000원.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