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김연아 제소 기각 논란거리
ISU가 김연아 제소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 판정 관련 제소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ISU의 판결문은 “전혀 논란거리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고 심판진 구성에 대해선 “징계위원회의 판단 범위가 아니다. 가족이 함께 심판으로 나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심판과 소트니코바의 행동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고 판단한다. 서로를 축하할 때 나오는 정서적 행동이다. 이는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 경기 이후 심판석이 아닌 곳의 축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쳤으나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반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는 무려 224.59점을 받아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판정 논란이 일었다.
이에 빙상연맹과 체육회는 지난 4월 ISU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과 일부 심판이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와 끌어안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