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선거결과 부정 개표 재개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을 제기해 재개표가 진행 되고 있다.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 만안구 개표장에서는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이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5일 오전 중복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보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은 개표 종료직전에 밝혀졌다. 이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무효표가 상대 후보 표로 계산됐다”면서 부정개표 의혹을 제기해 전면 재검표를 주장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통해 이를 인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부정 개표는 없었다”라면서 “투표소가 차례대로 입력되지 않고 중복된 점은 인정해 재개표를 허용했다”고 말해 재개표 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양시장 개표가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