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전국 합격자의 30%인 1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학교가 정밀측정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기계 부품의 생산이나 운용 시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정밀계측 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수행할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 제도다.
최근 발표된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결과 영진전문대학은 전국 합격자 61명 중 30%인 18명의 합격자를 배출, 지역 최다 학격의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 7명보다 2.5배나 많다.
영진전문대가 이처럼 전국 최다 합격자를 낸 것은 정밀측정 기술의 중요성을 알고 학내에 교정측정기술센터를 개설, 산업체 지원은 물론 재학생 교육에 활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정밀측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과목을 개설했으며, 재학생들로 구성된 정밀측정 전공연구회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방학에는 산업기사 응시 대상자를 선발, 시험에 대비한 특강과 함께 교정측정기술센터에서 강도 높은 실기시험 대비 교육을 진행했다.
서정철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는 “대학마다 한두명 합격자 배출도 쉽지 않다”며 “전국 합격생의 30%는 정밀측정 인력양성에서 우리 대학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