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멜비노테크놀로지(이하 멜비노)가 조세회피처에 위치한 글로벌 특허괴물(NPE)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NPE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멜비노는 특허소송 횟수가 584회에 달했다. 700여 기업이 멜비노에게 피소당했다.
하지만 멜비노가 보유한 특허는 33개에 불과하다. 특정 특허를 소송에 집중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실제 멜비노가 소송에 사용한 특허 중 항법장치 관련 특허는 200회 이상 소송에 사용됐다.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