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오락·문화비, 7.6% 증가

지난 1분기 오락·문화비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4년 1분기 오락·문화비 지출 경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1분기 오락·문화비로 가구당 월평균 15만4000원을 지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수치로, 전체 소비지출 항목의 5.8%에 해당한다.

항목별로는 단체여행비가 전년동기 대비 51.3%, 전분기 대비 29.5% 증가한 월평균 3만4617원으로 조사됐다. 2005년 이후 1분기 단체여행비 최고치를 경신했다. 운동 및 오락서비스 항목은 모든 소득분위에서 전분기 대비 지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문화서비스 항목 역시 모든 분위에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서적 구입비는 전분기 대비 모든 분위에서 소비가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서적 구입비는 지난 2005년 1분기 오락·문화비 소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후 매년 감소해 지금은 상위 4개 항목 중 세 번째로 낮은 비율로 조사됐다.

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문화소비의 양적 증대와 더불어 전 소득계층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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