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4/06/02/article_02091413666714.jpg)
고승덕 기자회견 딸 글 공작정치
친딸 고희경(27 캔디 고) 씨가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에 나섰다.
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딸의 글에 대해 세세한 내용이 다르다거나 과장됐다고 말하기보다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며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며 “저 또한 그동안 아픈 과거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후보직을 사퇴하진 않겠다”며 후보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고 후보는 또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딸의 글이 박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 후보는 문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점과 박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 등의 정황을 지적했다.
한편 고 후보의 친딸인 희경 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버지인 고 후보에 대해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고 말하고,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승덕 기자회견 해명에 네티즌들은 "고승덕 기자회견 해명, 누구 말이 사실일까", "고승덕 기자회견 해명, 지지율 어떻게 되려나", "고승덕 기자회견 해명, 뭐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