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유 "한류문화특구 조성"…송 “IT·바이오·자동차 등 신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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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세계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고 인프라와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자유구역 등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잠재력 실현에 거듭 실패했다. 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부채 때문이었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부채 감축에 힘쓰는 한편 인프라 확충으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가장 먼저 교통체계 개편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천발 철도시설 부족, 현 시장의 사업 중단으로 철도 및 도로 등 교통인프라 건설이 부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경인고속도로가 기능성을 상실해 교통체증을 유발, 도시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다며 서해·동해 연결 고속형 철도 유치, 인천에서 서울까지 20분 시간소요가 가능토록 GTX추진, 경인고속도로 지하와 추진 등을 약속했다.

원도심 재생사업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체계적 원도심 활성화로 앵커시설 유치 및 다양한 도시재생 관련 사업을 통합 추진해 루원시티 등 정체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앵커시설에는 방송관련 시설을 유치해 한류창조문화특구로 조성키로 했다.

원도심 정비사업의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추진본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각 지역에 맞는 특성화전략을 수립하고,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 중 경제성과 의지가 있는 지역은 계속 시행, 원하지 않는 지역은 해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부채 해결, 부패 척결도 내세웠다. 지난 2009년 회계연도 7조원대에서 2012년에 부채가 13조원대까지 증가했다며 정확한 부채관리를 통한 투명한 부채대책을 수립 및 추친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영길 후보는 ‘경제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경제를 키우고 △원도심과 나누고 △사람에 투자하고 △시민의 생활을 바꾸고 △경제수도로 도약한다는 다섯가지 약속을 내세웠다.

송 후보는 20조원 투자유치로 30만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자동차, IT, 레저, 항공, 금융을 지역 6대 신성장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고 수준 글로벌 기업 10개를 유치하고, 인천 중소기업 30개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 밖에 청년벤처 1000개를 지원해 ‘제2의 스티브잡스’를 키운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지방해양항만청과 국가 출연기관인 지방항만공사를 지자체 출연기관으로 전환해 안전을 시가 직접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인천재난위험평가제(IRA)를 도입해 예측가능한 재난 위험에 대비하고, 인천 안전지도를 제작해 다양한 안전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 경기 등과 함께 수도권재난위험평가제(CRA)를 도입해 수도권 안전기준을 높인다. 응급 전화 서비스를 통합해 ‘안전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고, CCTV·비상벨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

튼튼한 재정도 약속했다. 2018년까지 인천시 부채 절반(6조원)을 줄이고, 국고 지원 예산 3조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재정 분야에 시민 참여를 확대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시민참여 예산제·평가제로 재정을 공개하고, 시민소통인프라 구축 등으로 소통을 강화한다.

-시장 직속 투자 및 기업유치단 구성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통한 공단기능 회복

-카지노 기반 복합리조트 활성화(MICE 산업 육성)

-행정부시장 직속 안전총괄단 신설, 국제안전도시 인증 취득

-안전체험교육관 건립, ICT 기술 적극 활용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확대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한 여성 일자리 만들기 추진

-장애인 평생교육 기회 제공 및 취업교육 시스템 마련

-바이오, 자동차, IT, 레저·MICE, 항공, 금융을 6대 신성장산업으로 지정·육성

-지방해양항만청과 지방항만공사 지자체 출연기관으로 전환

-인천재난위험평가제(IRA) 도입해 예측가능한 재난 위험에 대비

-2018년까지 인천시 부채 절반 감축

-81개 모든 역세권 맞춤형 개발

-근로자 정년 연장, 비정규직 절반의 정규직 전환 지원

-자영업자 공동유통단지 조성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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