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1일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을 시행할 최종 후보지로 ‘광주시’와 ‘강원도 홍천군’, ‘충청북도 진천군’ 등 3개 지역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범사업 후보지는 지난 1월부터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현장조사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걸쳐 결정됐으며, 6개 지역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밝힌 구상으로, 매립지 등 기피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변 관광지 등과 연계해 주민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광주시 운정동 광역위생매립장’에는 20㎿급 햇빛발전소가 들어선다.
전국 3위안에 드는 대규모 시설로 연간 2만6280㎿ 전기를 생산해 7000여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또 온실가스 1만1143톤을 감축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에너지타운에는 신재생에너지 전시〃체험〃교육과 시민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체험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올 말까지 기본계획과 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창조모델로 만들어 기피시설로 인식돼온 매립지를 돈이 되는 선호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지난 2005년 2.6%였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2020년 20%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자유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