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스타트업` 최종 40개 스타트업 선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4’에 참가할 4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은 KISA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인터넷·SW 분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비스 개발에서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에 처음 추진한 이래 4년간 총 89개 스타트업에 창업지원금 약 16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그간 참여해 온 구글 외에도 퀄컴, 에버노트, 요즈마그룹 등이 지원 대상 팀 선정,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 등에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아이디어 모집을 마감한 결과 40개의 지원 대상 선정에 총 568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1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엔젤투자자·벤처케피털 등 심사위원은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이 높은 40개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40개 팀(학생팀 11개, 일반팀 29개)은 소셜커머스, 여행, 교통, 헬스케어, 의료, 예술,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HTML5, 빅데이터, 위치기반서비스(LBS) 등의 기술을 융합한 신규 서비스를 제안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심사를 맡은 권혁태 심사위원장(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은 “올해는 사용자 데이터 분석, 처리 등 SW 핵심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KISA는 선정된 40개 팀에 아이디어 사업화, 투자 유치 등을 5개월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최종 선정되는 7개 우수 스타트업에는 창업지원금 총 2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5개 팀에는 실리콘밸리 등 해외 투자설명회(IR)를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은 3개월가량의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회도 제공받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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