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3.0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다]②프리미엄 IT서비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대형 IT서비스기업

대형 IT서비스기업의 서비스가 진화한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서비스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프리미엄 IT서비스로 변화한다. 삼성SDS·LG CNS·SK C&C·롯데정보통신·포스코ICT 등 대형 IT서비스기업은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으로 고부가가치 IT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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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iF디자인상을 받은 스마트융합공간 구현 사례.

삼성SDS 프리미엄 IT서비스 핵심에는 물류 IT솔루션인 ‘첼로(Cello)’가 있다. 자체 개발한 공급망물류(SCL) 솔루션으로 글로벌 물류를 지원한다. 공급망관리(SCM)와 물류 계획·실행·조달·공급·판매물류 등 전 영역의 통합 지원한다. 관리체계를 단일화해 글로벌 동일 방식과 데이터 업무가 가능하다. 글로벌 통합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후 중국·동남아시아 국가에 시범 적용해 효과를 검증했다. 유럽·러시아로 확대, 지난해 1조8370억원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타운도 핵심 IT서비스다. 건설·ICT 융복합으로 복합 단지 내 교육·의료·보안·빌딩·공간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유지보수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솔루션 기반 프리미엄 IT서비스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빅데이터, 모형주도개발방법론(MDD), 엠포스트 등이 대표적 프리미엄 IT서비스다. 2011년부터 시장 선도를 위한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구성, 핵심 전문가를 대거 보유했다. 최초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도 출시했다. 관련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한 데 이어 다국적 기업과 협업을 강화, 세계 빅데이터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은행권 최초로 자바 기반 모델주도형구조(MDA)로 전북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코볼이나 C언어에 익숙한 금융권에게 이해하기 쉬운 방법론을 제시, 성공적인 효과를 봤다. MDA를 기반으로 한 모델주도형방법론(MDD)을 보급한다. 엠포스트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청구서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엠포스트 서비스는 2011년 개시 후 700만을 돌파했다. 공인인증서 대체기술로 주목받는 엠페이도 핵심 IT서비스다.

SK C&C는 사업·수익 구조를 프리미엄 IT서비스 체계로 전환했다. 핵심에는 종합 IT서비스 솔루션인 ‘톰스(TOMS)’가 자리잡고 있다. SK C&C는 20년간 쌓은 기술과 서비스를 모아 작년 8월 출시했다. 톰스의 시스템운영 레벨(SOL)은 주요 시스템과 서버점검을 자동화하고 관리대상 서비스·서버·운영조직·운영자별 운영 수준을 실시간으로 평가, 진단한다.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도출해 장애를 예방하고 대응한다. 산업은행·국민은행·수출입은행·정책금융공사·한국항공우주산업·EBS·매일유업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활용한다.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도 SK C&C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프리미엄 IT서비스다.

롯데정보통신은 △IT컨버전스 △그린I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IT컨버전스 서비스에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u서비스·u시티 등이 핵심이다. 복합단지·백화점·마트·아파트·호텔·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많은 IBS 구축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입주자 건강관리 시스템인 u헬스케어,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주민 스마트카드, 최첨단 주차관제 시스템인 u파킹 등으로 확대, 제공한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서비스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 UBiT센터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 재해복구(DR)센터는 최신 그린데이터센터 기술을 적용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전략 서비스와 에너지 관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포스코ICT는 IT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전통산업과 융합, 컨버전스 서비스로 영역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영역에 ICT를 접목, 스마트화에 나선다.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사업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2009년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수행한 경험으로 확보한 2㎿급 ESS도 대형 빌딩과 공장에 적용한다. 심야시간에 전기를 담아뒀다 피크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기료 상승과 에너지 부족 사태에 대응 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사업도 차별화된 포스코ICT의 IT서비스다. BMW코리아와 이마트 매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는 사업을 체결했다. BMW가 국내 전기차 출시에 맞춰 관련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ICT를 충전인프라 구축, 시스템 운영사업자로 선정한 것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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