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라스 10만원이면 만든다

단돈 10만원에 구글글라스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만든 사례가 나왔다.

12일 인콰이어러 등 외신에 따르면 에이다프루트라는 개발사의 엔지니어가 라즈베리파이 보드를 기반으로 3D프린팅된 안경테를 활용해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가 장착된 안경을 개발했다. 개발자용 보드 라즈베리파이를 바탕으로 눈 앞에서 실감나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개발된 것이다.

Photo Image

3D프린터로 만든 안경테에 이 장치를 결합해 만든 스마트 글라스의 부품 원가는 80달러에 불과하다. 갤럭시S5같은 고성능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도 256달러면 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에이다프루트는 제작과정 동영상과 함께 안경테를 만들 수 있는 3D프린팅 도면도 공개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기존 모바일 기기 시장과 달리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초기 제작이 가능해 킥스타터 또는 인디고고 등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모금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기에 용이하다.

한편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체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 각종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