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보고서 3만 9000건 국민에 개방

3만9000건의 국책연구보고서가 국민에 개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보고서를 온라인으로 일괄 검색·열람할 수 있는 ‘국가정책연구포털(www.nkis.re.kr)’ 서비스가 12일 개통된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국가정책연구포털 구축사업으로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물 3만9000여건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사용자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포털은 정부출연연 간 정보를 공유하는 협업시스템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3.0’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분야별로 산재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정책연구보고서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국가정책연구포털의 통합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연구보고서 및 정기간행물 등 연구 성과물을 한번에 조회·이용할 수 있다.

정보는 ‘연구회 표준분류체계’에 따라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며 연구책임자, 발행기관, 보고서 및 연구유형, 표준분류 등 20여 가지 다양한 메타정보만으로 연관검색을 통해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또 과제 공고현황 등의 국책연구 동향과 주제별, 자료 유형별, 연구기관별로 조회할 수 있는 ‘디렉터리 서비스’ 그리고 중점 연구사업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현황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관심분야를 등록하면 해당 분야의 연구보고서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관심보고서 목록을 보관할 수 있는 ‘내 서재’ 기능도 제공한다.

정부 관계자는 “NKIS는 정부의 정책수요자뿐 아니라 학계의 연구자 및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용자층을 형성해 출연연 연구 성과물의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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