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중공업, 美시장 적극 대응 나서...10년만에 전용 모델 출시한다

스바루 자동차를 만드는 후지 중공업이 미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후지 중공업은 미국시장 확대를 위해 10년 만에 전용 모델을 개발·출시할 방침이다. 회사가 미국시장 전용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발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라이베카’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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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모델은 7인승 대형 SUV다. 미국은 경기 회복 등 영향으로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2~3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현재 주력 모델인 아웃백, 포레스터 등 보다 15만엔 높은 400만엔 전후가 될 전망이다.

미국 생산은 후지 중공업 자회사인 스바루 오브 인디애나 자동차에서 담당한다. 엔진은 당분간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한다.

후지 중공업은 신규 차량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인디애나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던 도요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연 10만대 규모로 신규 모델 생산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경기 개선과 휘발유 가격 안정 등으로 SUV 등 수익성이 높은 대형차 판매가 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SUV와 픽업 트럭 등 ‘라이트 트럭’으로 불리는 차종 판매가 연간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후지 중공업은 대형 SUV 개발·판매에 적극 나서 미국 점유율을 현재보다 3% 가량 높인다는 목표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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