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공대와 의대 학제 간 융합과제 선정식을 1일 개최한다. 학제 간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융합과제를 선정·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는 서울대 이준식 연구부총장, 임정기 기획부총장, 이건우 공대학장, 강대희 의대학장, 6개의 과제 참여 교수 등이 참석한다.
서울대 공대와 의대는 2011년부터 매년 3개의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해왔다. 이건우 공대학장과 강대희 의대학장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선정 과제 수를 6개로 대폭 확대했다. 과제 공모 결과 작년 13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21개의 과제가 접수돼 교수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6개 과제 제목은 △복부 CT 영상의 금속물 허상 제거 알고리즘 개발 및 평가: 팬텀 및 환자 임상 연구 △시간영역 후방산란광 분석을 통한 비침습적 방광출구폐색 판별 진단기술 개발 및 전임상 단계 안전성·유효성평가 △기계 학습 및 단계 진행 모델링을 이용한 lgA 신염 예후 예측 △3D프린터를 이용한 상지 재활 보조기기의 개발 △Rat과 rabbit 생체 내에서의 나노-휘트라카이트 생체적합성 및 생체재생 테스트△스트레인 센서를 이용한 손 관절 각도의 측정이다.
이건우 서울대 공대 학장은 “공대와 의대 간 융합연구가 더욱 활성화돼 실질적인 연구 성과가 나와서 국민의 건강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학장은 “서울대 의대와 병원의 기초 및 임상연구와 공과대학의 공학기술이 접합되면 새로운 진단 기술과 의료 기기 등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