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전문 업체 삼양옵틱스(대표 황충현)는 영상 촬영용 렌즈 3종과 포토 렌즈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상 촬영용 렌즈는 ‘12㎜ T2.2 Cine NCS CS’, ‘10㎜ T3.1 ED AS NCS CS’, ‘7.5㎜ T3.8 Cine UMC Fish-eye’ 등 3가지다. 12㎜ T2.2 Cine NCS CS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쓰이는 광각 영상 촬영용 렌즈다. 반사율을 낮춰 플레어 현상과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한 나노코팅시스템(NCS)을 구현했다. 플레어 현상은 렌즈 내 반사, 너무 밝은 피사체로 인한 난반사 등으로 이미지에 ‘과다하게 밝은 영역’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고스트 현상이란 강한 빛이 렌즈 안 유리에 반사돼 화면에 밝고 뿌연 허상이 찍히는 것을 의미한다.
10㎜ T3.1 ED AS NCS CS는 초광각 영상 촬영용 렌즈로 109.5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캐논, 니콘, 펜탁스 등 5개의 DSLR 카메라와 삼성NX, 후지필름X 등 5개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적용할 수 있다. 7.5㎜ T3.8 Cine UMC Fish-eye는 마이크로포서드용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적화한 어안 렌즈다. 화각은 180도다.
포토 렌즈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300㎜ F6.3 ED UMC CS 제품군 중 DSLR 카메라용 렌즈와 35㎜ F1.4 AS UMC 제품군의 캐논 마운트 자동노출(AE) 렌즈다. DSLR 카메라용 300㎜ F6.3 ED UMC CS 렌즈는 무게가 260g에 불과한 망원 렌즈로 이 회사는 독자 기술인 울트라멀티코팅(UMC)을 적용, 색의 차이를 효과적으로 보정하고 빛의 반사도 최소화했다.
35㎜ F1.4 AS UMC 신제품은 조리개 모터와 CPU를 장착해 캐논 카메라에서 A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본체에서 조리개 조정이 가능하고 적정 초점을 알려주는 지시등도 작동된다. 자세한 제품 설명은 이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www.syo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