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1기 수출비즈멘토링’ 행사를 가졌다.
이 사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출신의 해외 업무 경험이 풍부한 임원급 인력으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이 멘토링 대상 업체를 1:1로 매칭해 최대 1년간 바이어 대응 요령, 통관 절차, 해외 법규 등 무역업무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한다.
무역금융과 환헤지 요령, 현지 시장정보 등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도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지원한다.
이번 1기 수출비즈멘토링에 선정된 45개 중소기업은 아이디어 상품, IT융합, 첨단 부품소재 등 제품경쟁력은 있으나 수출실적이 거의 없는 내수기업이거나 수출실적 200만 달러 이하의 중소수출업체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살린 생활소비재 제조업체가 절반이 넘는다. 진출 희망 지역으로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희망하는 업체가 33개사로 가장 많았고, FTA 활용차원에서 호주, 칠레 등을 겨냥한 업체도 4개사 포함됐다.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국내 중소기업 323만개 중 수출기업은 8만6000여개로 2.7%에 그친다”며 “수출초보기업에 대해 해외진출 전략과 수출절차를 체계적으로 컨설팅해 ‘예비 히든챔피언’으로 키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