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수 천년간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라 약이 되는 자생식물을 분석·정리한 책을 펴내 눈길을 끈다.
조식제 특허청연수원 교수가 집필한 ‘특허로 만나는 우리약초 2’는 조 교수가 전국을 다니며 찍은 2400여장의 약초·약나무 사진과 2500여건의 관련 특허·논문자료를 담고 있다.

각 식물에 대한 한방의 기존 정보와 함께 1990년 이후 지금껏 등록됐거나 공개된 특허, 연구논문에서 밝혀진 새로운 효능이 상세하게 실렸다.
고들빼기, 냉이, 달래, 씀바귀 등 나물류가 간질환 치료 및 숙취 해소에 작용하는 약효 식물이 된다는 관련 자료도 함께 담았다.
조 교수는 “우리 약초, 약나물에 대한 한방 지식의 객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동의보감 등 고전의서와 1990년 이후 발표된 연구논문, 관련 특허 등을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자원 식물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라며 “지금보다 더 감성적인 시각으로 약초, 약나무 등을 학문적·실용적으로 재조명해야만 국가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