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송연복 E1 운영본부장 "30년 무재해, 기본에 충실"

“쉽다고 생각하면 쉽지만 지키기 어려운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민간 에너지 업계 최초 30년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액화석유가스(LPG)기업 E1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송연복 운영본부장이 밝히는 여수기지 30년 무재해 비결은 ‘기본에 충실하라’다. 구자용 E1 회장과 임직원 모두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고 작업에 임해 무재해 기록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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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복 E1 운영본부장.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은 E1 여수기지는 1984년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해 민간 에너지 업계 최초로 ‘무재해 30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송 본부장은 여수기지 안전관리 기조를 ‘우문현답’으로 풀이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을 줄인 것이다. 여기에는 현장에서 근무하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 위해 요소를 끊임없이 찾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는 “E1 여수기지 직원들은 이를 항상 가슴에 담고 업무를 수행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기지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E1은 종합적인 안전관리체제와 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LPG 공급과 사용이 이뤄지도록 회사 차원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내부 직원 외에도 탱크로리 운전자 등 외부 인원에 대해서도 포상제도를 실시해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힘쓰고 있다.

송 본부장은 “안전관리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체 안전교육을 수행하고,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외부기관 초빙 안전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퀴즈대회, 아차사고, 잠재위험 제안 등 안전 관련 행사를 시행해 직원들 스스로 안전의식을 함양토록 유도하고 안전사고 발생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송 본부장은 덧붙였다.

송 본부장은 “무재해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덕분에 여수기지에서 ‘잔소리꾼’으로 통하는 것은 내심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나, 무재해가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안전 불감증을 불식시키기 위해 자주 현장에 방문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도 E1은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무재해를 지속 유지, 우리나라 에너지 업계를 대표하는 무재해 모범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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