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회복에 이사도 늘어

부동산 시장이 다소 회복되면서 지난달 이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4년 3월 국내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3월 이동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7% 늘어난 70만9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사례를 이동으로 정의한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7%, 시·도 간 이동자는 34.3%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7.4%, 시도 간 이동자는 6.1% 증가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전년 동월보다 0.09%p 늘어난 1.4%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부동산 시장 회복, 고용률 상승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584명 증가), 강원(1878명 증가), 충남(1794명 증가) 등 7개 시·도는 순유입이 이뤄졌다. 반면에 서울(6143명 감소), 부산(2350명 감소), 광주(1425명 감소)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통계청은 2월 기준 출생아가 전년 동월 대비 0.8% 늘어난 3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만3200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5.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2만5100건으로 4.1% 증가,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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