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들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학연협회와 ‘중소기업청 연구개발(R&D)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사업화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다수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는 성공하지만,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에는 성공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술사업화의 성공률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협약 기관은 중소기업이 제품 양산 등 사업화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은 산기평 등 중소기업 R&D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진단·평가를 실시하고, 약 500억원 규모의 개발기술사업화자금(융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R&D사업 최종보고서 제출 후 6개월 내 사업화를 착수하는 기업에 대해서 중진공이 참여하여 현장 실태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해 후원한다.
김중남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R&D과제 선정단계부터 중진공이 참여하여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융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R&D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