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은 국제스포츠의사결정회의(스포츠어코드) 정회원 가맹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미뤄져 2015년 총회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해 e스포츠를 홍보했다. 그러나 당초 목표한 스포츠어코드 정회원 가맹은 1년의 준비를 거쳐 2015년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유보됐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세계 국제 스포츠 연맹과 대회 주최기관, 국가 체육회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한 모든 국가 체육회와 미팅을 갖고 e스포츠협회가 정식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유니버시아드, 청소년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방안도 논의했다.
마리우스 비저 스포츠어코드 회장은 “향후 적극적으로 협조해 국제e스포츠연맹이 2015년 정회원 단체로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은 “2015년 총회까지 e스포츠 외교 활동을 확장해 기존 체육계의 공고한 벽을 넘어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