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계가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2차 기업성장촉진위원회(공동위원장 권혁홍·임채운)’를 3일 개최했다.
위원들은 통상임금 산정범위 확대 및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중견기업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의 정책 추진과정에 업계 의견이 폭넓게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상임금 확대와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동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권혁홍 공동위원장은 “우리경제의 혁신을 위해 소기업, 중기업, 중견기업이 단계적으로 도약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성장촉진위원회는 지난 11월에 발족해 중소·중견기업 대표, 교수 및 연구원 등 47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견기업특별법 제정 관련 대정부 건의 등 업계 의견을 대변해 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