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15 OECD 과학기술 장관급 회의’의 한국 유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OECD는 과학과 혁신을 창조경제 전략의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창의적인 혁신 확산을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한국이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개최할 적임국이라고 평가했다.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창조’를 주제로 내년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될 OECD 장관급 회의에는 34개 OECD 회원국과 중국, 브라질, 인도 등을 포함한 옵저버 국가의 과학기술 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고위급 대표 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의장은 미래부 장관이 맡는다.
내년 장관회의는 지난 2004년 파리에서 ‘21세기를 위한 과학·기술·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위 정책결정자 간 회의다. 세계 경제 발전과 자원부족, 환경오염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이를 통한 혁신의 확산 및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연구재단(NRF) 등과 함께 장관회의 준비반을 구성하고, OECD 사무국과 관련 기구, 개최국이 함께 참여하는 OECD 운영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회의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 유치로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과제 논의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