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제조 기업 블루버드(대표 이장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을 두 번 연속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블루버드는 자사 신제품 ‘BM180 시리즈’가 세계적 권위의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다시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와 비즈니스위크가 주관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블루버드는 201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필두로 단 2년 만에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총 9차례 수상했다. 기존의 무겁고 투박한 산업용 단말기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고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콘셉트가 강점이다.
이장원 블루버드 대표는 “두 번째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블루버드가 지향하는 ‘명품’ 브랜드와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 기업용 산업용 모바일 업계 1위’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